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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안부

롬복시인 2020. 3. 24. 01:20

 

사랑의 자폭으로 꽂이 피고

방생하듯 꽃잎과 이별이 온다면

나무는

무성한 잎을 만들어 사랑도

이별도 다 덮은 채, 붉은

당신의 열매를 꼭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