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시인 2022. 9. 12. 16:26

오십 즈음
나는 어른이 되었다고
그저 기뻐할 일은 아닌 듯
돌아보니
속 풀이 할 어른은 없고
홀로 남아
아랫사람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 외로운
살구꽃이었다는

글 강인수, 사진; 인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