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序
겨우살이 꽃 피었다네
무서리 북풍에도 나 잘 살아왔다고
꽃 피었다네
안부 전하듯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햇살 따라 피는 꽃들
향기가 너무 높아
바람이 먼저 찾는 절정에서
곤줄박이가 물고 간 그대 열매
어찌 살았을까
겨우 살았을까
2015년 1월 롬복에서
김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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