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모음 하루 by 롬복시인 2023. 9. 17. 바나나는 일생에 단 한 번 꽃 피운다 예배당에 걸린 검붉게 채색된 괘종같은 꽃으로 합장의 두 손 모으 듯 세상을 밀어낸다 나무가 되기를 거부하고 풀로 살기를 거부하고 칼날의 햇살 앞에 초록의갑옷도 벗어 던진다, 나를베어낸다 한 번의 순종이거나 한 번의 순교 한 번의 꿈image by 설하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시사랑 '디카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사랑 (0) 2023.09.25 꽃들의 반란 (0) 2023.09.17 촉 (0) 2023.09.17 황톳길 (0) 2023.09.17 살다보니 (0) 2023.09.17 관련글 가을 사랑 꽃들의 반란 촉 황톳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