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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

대견사... 그 처음이 보고 싶다

by 롬복시인 2009. 11. 6.

대견사..

그 처음이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공덕을 쌓아야..

저리 쉬 누울 수 있을까

 

 

 

천년의 숙제이자.. 지난 십 년의 숙제를 한 날..

가지런히 올린 돌탑..

층층이 계곡

얼마나 답답했던지...

단풍은 각혈을 쏟아 내고야 말았습니다...

 

 

그것도... 잠시

산은 산의 색깔로

자동차와

그에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사내까지..

물들이고서야 

 

 

제 모습 보여줍니다.

 

 

 

비탈에 선

돌 초차 꿈쩍 않는데..

낙엽에.. 두둥실 날아오르는 꿈은

어디다 두어야 하나요

새초롬...가시소나무

눈 한번 감아 주시지.. 

 

애써 외면 하려도

성큼

석탑은 그대앞에 있더이다

 

 

다가 서기엔

이 길이 너무나 깊어

늘...

지고 또 피고

 

 

차라리 그 세월 궁금터이다

향 피울 그늘에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석불에 비나이다

 

 

가린 얼굴

부처님께 비나이다

 

 

 사진: 마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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