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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끌리는 시와 글 모음

[스크랩] 나혜경 시인의 詩 "변산가는 길"에서

by 롬복시인 2014. 1. 21.




거기서부터 

굽이굽이 여울길 따라

흘러가다 보면 격포

모항으로 이어지는 서해

바다는 끝이 없다네

변산가는 길엔 영영 

직진이란 없었으면

너에게 가는 길

이쯤 되었으면, 모른 척 한눈팔다

너에게 텀벙 빠져버려도 

용서되는 길이었으면



나혜경 시인의 詩 "변산가는 길"에서

사진: 산이조아요님


출처 : 롬복한국문화원
글쓴이 : 김주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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