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43 빈 의자 누군가 다가와서 훔쳐간 추억 서러운 낙엽 눈물이 되어 의자 위로 뚝뚝 떨어진다 글, 이미지 김준규 2024. 11. 9. 촉燭 남국의 너무 달빛 밝은 어제는 두고온 그대 생각 팔작 지붕 뚫고 나올까 이불말아 둘둘 묻어 두었다 2024. 10. 31. 촉 남국의 너무 달빛 밝은 어제는 두고온 그대생각 팔작 지붕 위로 뚫고 나올까 이불 말아 둘둘 묻어 두었다 2024. 10. 31. 바다 너머 산이 있었네 산은 바다를 사랑했고산은 바다를 따라 섬이 되었다네섬에는 또 섬을 짓는 사내가 있었고바다는 섬을, 섬은 바다를유품처럼 서로를 끌어 안고 있다네나는 오늘 섬을 만나러산으로 간다네 2024. 10. 30. 이전 1 2 3 4 5 6 7 ··· 136 다음